..........멜트나 블랙★락 슈터를 자막 작업할 때는 있던 자막 그대로 주욱 긁어서 입히면 됐는데, 악의 시리즈는 참.....;;;
PV 제작자 분들이 모두 각자의 해석을 보는 이에게 전하기 위해서 영상에 대사가 자주 들어가서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 버렸습니다;;;;;
※모든 PV들은 제작자 각자의 해석이 들어 있으므로 조금씩 내용이 다를 수 있으며, 그 중에는 곡 자체에 담겨 있는 내용을 조금 바꾸어 전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보시기 전에 그런 점 유의하시고 감상 바랍니다.
일단 제작자를 묶을 수 있는 PV들은 묶고, 그 결과 남는 PV들부터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1. [카가미네 린] 악의 딸 [PV] (sm3530943)
'악의 딸' PV 중에서는 제일 유명한 PV입니다. 아니 악의 딸 영상 중에서 원곡의 마이리스트를 넘어서 최고의 마이리스트를 자랑하고 있을 정도의 영상으로, 곡과 곡의 배경 설정의 분위기에 잘 맞춘 영상을 선보였던 작품이지요.
마이리스트 30,000이 넘어 전체 랭킹 108위에까지 올라와 있습니다만......영상 자체가 조금 무섭다고 할까, 묘하게 정신적으로 압박을 주는 영상입니다. (사실 이제까지 제가 악의 시리즈를 다루지 않았던 이유 중에, 이 영상을 보고 묘하게 불쾌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 있습니다;;;;;;)
2-1. [악의 하인] 멋대로 PV 만들어 봤다 [full 완성] (sm3344226)
악의 하인을 깔끔하게 표현한 PV입니다. 전체적으로 악의 시리즈는 이런 느낌의 PV가 많습니다.
2-2. [카가미네 렌] 악의 하인 [PV풍] (sm3189556)
높은 마이리스트를 자랑하다가, 제작자분이 삭제한 영상 ...이유는 모르겠군요......나중에 따로 코멘트도 없고......
영상 자체가 기본 해상도가 너무 낮아서 그냥 자막을 입히니 자막/대패질 부분만 화질이 너무 좋아서[..] 일부러 열화를 시켜야 했던 작품입니다.(으음;;;)
'PV란 자고로 영상에 가장 어울려야 한다'라는 기본에 충실했던 PV입니다.
가장 '악의 하인의 PV'다운 PV
뭐랄까, 느낌상 2-1번 영상의 진화판이라는 느낌[..]
2-3. [어떻게든] 악의 하인 손그림 PV [완성했습니다] (sm5009443)
개인적으로 악의 하인 PV 중에서 상당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MEIKO와 KAITO의 인중이 너무 길어서 압박적인[..];;;;면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의 구도, 표현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서사식으로 대사가 많이 들어가서 자신이 생각하는 악의 하인을 열심히 표현한 작품입니다.(그 만큼 자막 제작가는 죽어납니다만...)
무엇보다도 체스판에서 '퀸'으로 '프로모션' 되는 장면에서는 '설마, 이 소재를 사용할 줄이야!' 하면서 오싹 소름이 돋았습니다.
(뭐랄까; 정말 아쉬운 것은 그 체스말을 '나이트'가 아니라 '폰'으로 했어야 완벽하지요. 체스의 '프로모션'을 모르고 그냥 우연의 일치로 비슷하게 표현된 것인지, 아니면 체스 룰을 잘 몰랐던지 둘 중 하나겠군요;;; 정말 유일하게 2% 아쉬운 점)
'캐슬링' 쪽일 수도 있겠군요. 지금 보니까 퀸이 아니라 '킹'으로 보이는 군요......그 경우에는 나이트 대신에 룩;;;;
악의 딸만 주루룩 포스팅하고, 하인만 주루룩 포스팅하는 방향도 생각해 봤는데, 그렇게 하면 한 포스팅에서 같은 곡을 중복해서 5~6번씩 들어야 된다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보고 즐기기에는 이 쪽이 편하리라 생각해서 이런 식으로 묶겠습니다.
아마 두번째는 일반적인 PV, 세번째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에 따르면 같은 세계관이고 스토리를 공유한다는 '태엽 장치의 자장가' 시리즈, 네번째, 다섯번째는 PV 중 시리즈로 제작된 PV, 여섯번째는 불러보았다와 어레인지 버젼으로 총 6번의 포스팅(그리고 대략 서른개의 영상-_-;;;;)으로 짜여지게 되겠습니다.
애초에 곡의 수가 많다 보니, 멜트 관련 포스팅을 하던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영상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