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파트 3입니다.
파트 1과 파트 2는 아래 링크 타고 가서 보세요.
파트 1: http://nyorong.egloos.com/3826493
다룬 애니메이션: 역경건달 카이지, 마인탐정 네우로, 뱀부 블레이드, 못케, 스케치북, 다카포2, Blue Drop, 드라고너츠, 나이트 위자드
파트 2: http://nyorong.egloos.com/3829066
다룬 애니메이션: 니노미야군에게 애도를, 클라나드, 작안의 샤나2 체포하겠어
다음 파트로 마무리 할 예정인데, 일단 굵직 굵직한 신작들이 대충 다 나왔고, 이제부터 나올 작품들은 뜸성 뜸성 나올 예정이니 마지막 파트는 10월 마지막 신작이 나온 뒤에 올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감상 가겠습니다.
파트 3에서 언급할 작품은 다음 4 작품입니다.
건담 OO(더블오) 수호 캐릭터! 키미키스 pure rouge ef-a tale of memories
언제나 말하지만 제 감상은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제가 비교적 애니메이션 감상에 있어서 스트라이크 존이 넓은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취향에 맞지 않는 작품도 있고, 제 취향이 아닌 작품이 다른 분들에겐 취향에 맞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깐요.....
건담 OO
(오리지널, 제작: 선라이즈)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방영
솔직히 이전 건담 작품들을 하나도 감상하지 않았고, 이번 분기에는 클라나드를 밀어주기 위해, 하지만 경쟁작이 될 건담을 모르고 밀어주면 곤란하니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심정으로 감상을 시작한 건담이었습니다.
ㅠ_ㅠ)b
아니, 1화만 봤기 때문에 뭐라고 하기 그렇긴 합니다만...
뭡니까! 이 완벽한 밸런스는....
1화의 무리하지 않으면서 보여줄 것들은 보여주는 전개. 그렇게 흥미도를 높히면서 앞으로의 스토리 방향을 충분히 비춰주고....
그리고 1화부터 (맛배기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의 전투신들을 보여줍니다. 건담OO는 기존의 건담 시리즈와 스토리가 전혀 관계 없기 때문에 저처럼 새로 건담을 보시는 분들도
'건담 처음 보는건데 괜찮을까?'
라는 걱정 마시고 보셔도 됩니다.
첫 화 만으로는 다른 어떤 작품보다도 훌륭하게 작품을 표현해 준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군요.........
(총 2쿨+2쿨, 4쿨 예정입니다. 감이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쿨을 간단히 설명하면 2쿨=약 반년, 4쿨=약 1년 입니다.)
장르는 당연히 SF 로봇물입니다.
(한눈에 봐도 '건담'이라는 걸 알 수 있을 듯한 디자인.)
(CG는 당연히 나무랄 데 없습니다. 당연합니다...돈라이즈니깐요...)
(애니메이션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미소녀들도 나옵니다. 다만 로리 계열이 없기 때문에 그쪽 분들에게는 유감~)
수호 캐릭터!
(만화 원작, 제작: PEACH-PIT)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방영
일단 밝은 분위기의 변신 소녀물이라고 해야 될까요?
주인공이 츤데레(....라고 생각합니다.아니 라고 해야될지....) 입니다.
그러니까 속으론 친해지고 싶은데 겉으론 쌀쌀맞게 행동하죠...
그러한 자신의 츤데레성을 걱정하는 주인공에게 나타나는 수호 캐릭터와의 이야기가 이 애니메이션의 전개입니다.
(....하지만 츤데레면 그 것 나름대로 좋은데 말이죠..)
(아이 캣치의 장면..)
역시나 이러한 작품들에서 그렇듯이 출연 캐릭터들의 연령대가 낮습니다.(초등학생들...)
그렇다보니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행동, 대사라던가 전개에 있어서 좋은 말로 하면 풋된 맛, 막말로 하면 조금 유치한 맛이 있습니다.
하지만 설정 자체도 독특하고, 개그도 있을 만큼 있고, 캐릭터 작화도 괜찮습니다.
(캐릭터 작화는 충분히 마음에 들었음)
소재 자체가 독특하고 스토리 전개 자체도 무리없이 깔끔하게 해 나갔기 때문에, 이쪽 장르를 부담없이 보시는 분께는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다만.....
이 복장만 좀 어떻게..;;;;
요새 이쪽 장르 작품이 많이 없어서 한번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예상 못했던 만큼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키미키스 pure rouge
(게임 원작, 제작: J.C.STAFF) 매주 일요일 새벽 2시 55분 방영
캐릭터는 괜찮고 작화도 손이 많이가고 노력한 듯 깔끔한 것은 좋지만....
(만약 이 애니메이션을 계속 보게 된다면 유일한 이유가 될 만한 캐릭터입니다...-ㅅ-)
제발!
얼굴 비례는 좀 맞춰줘...;;;; OTL
보통 애니메이션/만화에서 캐릭터를 그릴 땐 실사체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으로선 가질 수 없는 얼굴 형태 이목구비 배치를 가지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여기 왼쪽 녀석의 좌우 눈 크기)
(이 여자분의 좌우 눈 위치)
(이 녀석의 좌우 눈 위치)
그래도 좌우 눈 위치가 맞지 않는 건 좀 심했다고 봅니다..[..]
(스샷만으로는 잘 안느껴지실 지 모르시겠지만, 애니를 보시면서 이전 컷이랑 비교해 보면 어색함이 확 드러납니다..)
이 작품은 역시나 캐릭터빨로 어느 정도 먹고 가야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핀트 자체는 한 캐릭터에 집중되는 할렘 형태의 학원물이 아니라 주역급의 여러 캐릭터의 여러 커플이 나타날 것 같다는 것이 1화 소감입니다.
산만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참신하다는 것도 부정은 못하겠군요. 제작사에서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일단 2화까지는 추천/비추천을 보류해야 될 작품 같습니다.
ef~a tale of memories
(게임 원작, 제작: 샤프트) 매주 일요일 새벽 1시 35분 방영
(로고부터 조금 독특하군요.)
이번 분기의 애니메이션 중 왠지 '열심히 한 듯한 노력'이 겉으로 보이는 작품 입니다...
그러니까 뭐랄까....노력은 많았지만 작위적인 느낌이 많이 든다는 느낌이 옳겠죠.
(조금 무리해서까지 노력한다는 느낌..)
(미야무라 미야코면.... 미야미야....뱀부 블레이드입니까..ㄱ-)
특이한 연출을 쓰려고 노력한 듯한 느낌이 많이 보이는데, 연출이 앞에서도 말했지만 너무 작위적입니다.
(단독으로 화면에 글자만 띄우는 것, 그리고 컬러/흑백의 전환 등... 이러한 연출은 애니메이션의 양념일 뿐인데 양념을 너무 많이 친 듯한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저평가를 줄 필요는 없고, 충분히 볼만하다는 느낌입니다.
작화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나저나 비슷한 캐릭터 그림체를 본 것 같은데.... 오토보쿠였나..)
캐릭터의 작화도 깔끔하고, 배경, 특히 그 중 흘러가는 구름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합니다.
전체적인 색감도 마음에 듭니다.
같은 장소임에도 시간대를 바꿔서 다른 색채감을 보여주는 연출 자체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토리 면에서는 왠지 모르지만 기대가 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키미키스, 다카포2 같은 무난한 순애물 보다는 조금 독특한 무언가가 있는 학원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번 분기 쏟아지는 학원 물 중에서는 클라나드 다음으로 기대될 듯한 스토리군요.
순애 계열로 갈 듯 싶은데, 이쪽 계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볼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역시 이번 4 작품에서 가장 대단한 것은 두말 할 나위 없이
건담
이겠죠.
보실거면 이번 분기 작품 중에선 반드시 건담을 보셔야 4분기도 애니를 좀 봤다고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분기 신작들 감상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