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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D로 보긴 봤습니다만,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랄까 그런 게 합쳐져서 결과부터 말하자면 딱히 만족스럽게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감상평인 만큼 스포일링 있습니다.
1. 3D 3D로 본 사람이랑 2D로 본 사람이랑 평이 다르다느니, 혹은 모 감독은 앞으로 3D 영화의 시대가 올 것이니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를 크게 해서 그런지 조금 눈만 아팠던 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일부 장면들에서는 3D구나~ 라는 확실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3D처리하고, 임팩트가 있는 부분들은 3D가 적은데다가 오히려 화면 전환이 심한 부분에서는 3D 효과 때문에 너무 눈이 아픈 느낌이었습니다.
2. 가족영화 가족 영화는 부디 심야나 새벽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제 밤 12시에 표가 있었지만 그거 보면 새벽 3시라 그냥 오늘 정오에 상영하는 것을 봤는데 이게 영화관인지 탁아소인지;;;; 왼쪽 오른쪽에서 애들은 울어대고 옆자리나 앞자리 사람들이 자꾸 애 대리고 화장실 간다고 화면을 가리질 않나, 앞을 지나가질 않나..... 설상가상으로 위의 이야기랑은 무관하지만 바로 앞자리 사람이 의자에 기대서 감상을 안하고 몸을 꼿꼿하게 세워서 감상을 해 주시는 바람에 화면 가운데가 머리통으로 가려져서-_-;;;;;;;;;;;;;; 영화 시작하기 전에 괜한 광고나 그렇게 하기보다는 차라리 관객에게 영화관 이용 매너나 조금 자세히 안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음식 먹지 말기, 영화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 가기 등등....
3. 스토리 영화보다는 판타지 소설이나 2D 애니메이션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어째선지 보면서 이 작품을 1쿨 애니메이션으로 하면 한화 한화가 어떻게 구성될지 그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영화를 감상하고 있으면 30분 뒤의 스토리가 읽히는 느낌 '3개월 제한'을 보면서 '반드시 침공하겠구나' 생각을, '토루크 막토' 이야기를 듣자마자 '주인공이 되겠구나', 영혼의 나무에 소원을 비는 걸 보고 '얘내들이 이기기 보다는 대자연이 도와주겠구나'라는 스토리 라인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전형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전형적이다고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고 나름대로 3시간 가량의 기나긴 플레이타임 동안 몰두하게 해 줄 정도는 되었습니다......만, 역시나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4. 번역 나름대로 영화나 드라마, 뉴스에 나올 정도의 또박또박한 영어는 알아듣는 수준에서 영화 대사의 번역을 보니...왠지 조금 미흡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번역 스타일을 잡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생략'해 버리는 대사가 많았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이전에 번역한 웹코믹으로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
http://pds17.egloos.com/pds/201001/10/77/c0038577_4b4982eb1ed53.jpg ↑원문에 충실하면 이렇게 되는 내용을
http://pds15.egloos.com/pds/201001/10/77/c0038577_4b4982ebf2175.jpg ↑요점만 번역해서 이런 식으로 번역한 느낌입니다.
뭐, 위 웹코믹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간결해 진 부분도 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말을 전부 번역하지 않아도 뜻만 전달되면 되면 '큰 문제'야 없겠지만, 그래도 저런 식으로 번역해서 어색해지지 않는 건 만화책 정도지 영상 매체에서 요약하게 되면 화면 속의 캐릭터는 몇초 동안이나 쏼라쏼라거리고 있는데 번역되어 나오는 건 한두단어로 땡이면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작중에서 '에이와 님께서 그녀(그레이스)의 영혼을 이 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겨줄 것이다'를 번역하기를 '에이와 님께서 그녀를......' '구해주실 것이다'로 번역해 버리는 건 좀 아니지 싶었습니다[..] 자막만 보면 내용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자막이라는 느낌... 관객 수도 그렇고 이런 대작 수준의 영화라면 오가는 돈이 장난이 아닐텐데 좀 더 자막제작가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투자를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어서...
요약해서 말하자면, 눈요기 거리는 충분합니다.(아름답고 화려한 영상) 스토리는 가족과 보기엔 무난합니다. 3D는 개인적으로는 실망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기대를 가지고 감상하면 실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도의 개인적인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여담. 제일 마지막의 결말, 제이크 셜리의 결정을 보자마자는 납득하지 못했습니다만 (자기 자신의 몸을 버리고 나비의 몸이 된다는 것......) 조금만 상황을 바꿔버리니 바로 이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판도라 행성→2D 세계 네이티리→2차원의 미소녀
납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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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10/01/10 17:16
2010/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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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 씨의 동방전자피리 신작! 모미지모미모미! 모미지 귀여워요 모미지!
스쿨미즈(학교 수영복)야 말로 이 제작자의 저스티스!
제목: [동방전자피리 22] 폴 오브 폴 [이누바시리 모미지] 원제:【東方電気笛22】フォールオブフォール【犬走椛】 출처: 니코니코동화(sm9332768)
개인적으로 동방의 필드 곡 중에서는 손꼽히게 좋아하는 폴 오브 폴입니다. 그 외에는 보통 보스 BGM들이 좋아서...
어찌되었건 스쿨미즈는 정의[..] 아야야야는 성희롱 자중...아니 좀 더 해라 |
NeoAtlan
2010/01/10 11:40
2010/01/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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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들 뿐이야, 이 세계는......
건담, 건캐논 다음은 건탱크...인가
[이 웹코믹은 殆ど死んでいる님의 작품입니다.] (http://www.almostdeadbydawn.com)
덧. 음;;; 이 작가분 만화 중에서 이미지 몇개가 읽어지지 않아서 곤란한 상황입니다.....당장도 53화가 안읽어져서....
http://www.almostdeadbydawn.com/0053.html
이거 두번째, 세번째 파일 읽어지시는분 있나요? 메일로 보내주신 분이 있어서 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NeoAtlan
2010/01/10 10:58
2010/01/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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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잠수하기 전에 올라와서 다룰까 했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초전자포 OP 노래인 「only my railgun」의 공식 PV 영상입니다.
...아니, 정말 정신줄을 놓고 싶어지게 만드는 PV 영상이지요.
제목: PV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only my railgun 원제: PV とある科学の超電磁砲 only my railgun 출처: 니코니코동화(sm8700756)
마지막에 신동엽 씨 닮은 마술사[..]
전반적으로 초전자포의 내용으로 만든 실사 PV입니다.....만 '눈에서 빔'에서 뿜어버리고, 그 뒤에 나타난 정말로 "레벨 0"의 "이매진 브레이커"가 "환상을 작살내 버려서" 어떤 의미로는 전설급 PV 영상입니다; |
NeoAtlan
2010/01/09 17:55
2010/01/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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