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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작품 스토리 자체에 대한 감상을 말하자면,
20화 가량까지는 '흐음, 음....'이라는 느낌으로 보통의 작품을 보는 감상....
한 25화쯤 넘어가면서 급 훈훈해지기 시작하더니 끝부분에서는
로 끝나는군요.
제목과 다르게 수위는 그저 그런편...이랄까, 실질적으로 국내 정발되어서 19금 딱지 안붙은 작품들에서도 쉽사리 볼 수 있는 정도 수위 이상은 아니군요.
일단 초반 부분에는 조금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소재도 조금 껄끄러운 소재다 보니 초반부에서만 있었던 패러디들마저 없었으면 보기가 힘들었을지도...
작화는 전반적으로 톤을 전혀 쓰지 않은 그림체가 초반에는 아마추어틱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지만 (아마추어 맞으니까) 후반까지 보면서 쉽게 익숙해지고, 특히 캐릭터들의 얼굴을 그리는데에 상당히 잘그렸다는 느낌이더군요. 얼굴은 같은 베이스에 헤어 스타일만 바꾸면서 다른 캐릭터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하면 얼굴 만으로도 캐릭터를 구분할 수 있게 그려진 그림이라...
그리고 번외편을 보기 전까지는 '츤가와 츤가와 거리던데, 등장이 이렇게 짧아서야...'
본 후 ->'츤가와! 츤가와!'
[..]
확실히 제대로 출판을 해도 괜찮을 수준의, 아니지 보통의 출판 만화물들보다 나은 수준의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역자/식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매 화들의 식자분들이 다르셨는지, 대패질 방식이라던가 폰트라던가가 일관되지 못하였다는 점이 조금 감상에 방해가 되더군요[..]
차라리 초기에 작품을 접하게 되었다면 아예 작가분께 허락을 맡고 '내가 번역을 하고 싶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랄까, 아직 안 본 사람들을 위해서 한번 번역이 빠진 말풍선들 보충하고, 대패질 새로 해서 이글루에 올려볼까~
...라고도 생각을 해 봤는데, 분량이 만만찮아서.)
그런데 자꾸, 고놈 대패질이 땡기네.... |
NeoAtlan
2008/07/06 16:00
2008/07/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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