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평가이지만, 감상을 할지 말지 참고를 하실 때 도움을 주기 위한 평가이므로 내용의 치명적인 스포일링은 없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이미지 대부분은 오프닝/엔딩의 이미지입니다.
모든 평가는 저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감상)이므로 객관적인 사실 이외의 지적은 사양합니다.
일단 매화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 작품들
토라도라! [~23화, 방영 중]
순수한 전형적인 학원 연애물입니다. ...라고 하는 순간 적지 않은 분들이 감상 보류나 감상하지 않겠다고 돌아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사실 제 주변에도 '연애물'이라고 하면 '유치하다'느니 뭐니 하는데 사실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로봇물 쪽을 일반적으로는 더 유치하게 볼 것 같은데....[..]
에, 잡설은 관두고, 어찌되었건 학원물로서는 최근 작품 중에서 가장 개념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나드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스토리가 산만하게 진행되며 점수를 깎아먹는걸 고려하면 토라도라는 마법도, 기적도 없이 순수하게 캐릭터의 애증관계만으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데도 정말 높은 몰입도와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 5인방 모두가 정말 착해빠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점들 때문에 누구 하나도 버릴 매력이 없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까요......
그림체도 훌륭한 편이므로 눈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22화, 본편 끝, 번외편 방영 예정]
'클라나드는 인생'
이 말의 의미를 그냥 넷 상의 유머로만 받아들여 가다가 애프터 스토리가 점차 진행되어 나가면서 왠지 점차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 성장(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그리고 죽음
기뻐하고 노여워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함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정말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을 가슴에 확 와닿게 해 주는 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1기 때에는 정말 하나의 개그 애니라고 해도 좋을 만큼 '웃음을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지만, 2기로 오면서 그런 요소는 거의 완전 사라졌고, 진지한 스토리의 전개만 이어집니다.
분위기 상 그렇게 하는 것이 어울리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기왕 그렇게 한다면 전개 과정을 조금 더 군더더기를 없애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2기는 본 스토리상으로 들어온 시점에서는 나무랄 부분이 없지만 그 전까지의 전개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본편 완결에 있어서 설명이랄까 그런게 조금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겠군요.
쿄애니가 마음대로 '방영 화수'를 조정하고, '한 화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면 별 5개 만점에 별 6개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평점: ★★★★☆
건담00, 세컨드 시즌 [~22화, 방영 중]
일단 유명도로 말하자면 두말하면 입 아플 작품입니다.
저로서는 '건담' 입문 작품이 더블오이기 때문에 다른 건담과의 비교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조만간에 시드, 시뎅이는 볼 계획이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시길 '21세기 최고의 건담', '비우주세기 최고의 건담'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여태까지의 다른 건담들에 비교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서는 이러한 '액션'을 강조한 장르로서는 매우 밸런스가 잘 잡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추상적인 표현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작품이 적절한 떡밥 투척/회수를 하고 있고, 스토리는 커다란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정되게 진행되며 그러면서도 충분히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주고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시즌 2 들어와서 캐릭터들의 공기화가 너무 심하고, 우루루 등장해버린 이노베이터들은 완전 소모품 화......때문에 작품을 감상할 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캐릭터의 매력'이 시즌 2에서는 우리나라 주가처럼 팍팍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천체전사 선레드 [~24화, 방영 중]
파이어 버드 폼은 본편에는 안나오려나... 아니, 나올 일이 없겠지(먼산)...[..]
아니, 이건 별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세요. 꼭 보세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조금 양아치틱한 주인공 선레드와 순해빠진 악당들 프로샤임 사이의 유쾌한 이야기......[..]
액션을 기대하고 감상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하나의 개그물로서 감상을 한다면 성공하실 겁니다.
다소 저예산 애니메이션이라 프레임 수라던가 캐릭터의 표정 같은 것은 뭐, 화려함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충분히 그걸 커버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우주를 달리는 소녀 [~10화, 방영 중]
제목은 어딘가의 마구 뛰어다니면서 타임 패러독스 유발하고 다니는 민폐 소녀 한명이 떠오르는 제목이지만 그거랑은 전혀 무관하고...
무난한 SF 계통의 작품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로봇 비스무리도 나오고, 싸움 같은 것도 하고......)
부분 부분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서 즐겁게 감상 중인 부분입니다.
건담00가 전체적인 밸런스 면에서 좋다면 이 쪽은 사소한 소재들이 마음에 드는군요.
일단 ALI PROJECT의 오프닝......
왠지 점차 적으로 계단을 오르 듯이 높아지는 음에 마음이 사로잡혔습니다. 최근 애니메이션 오프닝들 중에서 끝까지 듣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
그리고 주인공인 시시도 아키하,
벌써 피규어가 예정될 정도니...
활발하며 '왠지 이런 작품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성격의' 분홍머리 여자애(←중요) 겨, 결코 아카리가 오버랩 된다던가 하는건 아니니깐 말이죠...
그리고 아키하의 옵션 파츠인(?) 이모코, 후코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노나카 아이 씨)
그리고 레오팔드에게서는 그리운(?) 루루슈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후쿠야아 쥰 씨) 기타 등등 기타 등등.......
뭐, 레오팔드의 반물질포를 쏘는 장면(특히 오프닝)에서는 제법 간지도 나고, 적(네르발)들과의 대립구도도 확실하고 이래저래 보고 듣는 즐거움을 충분히 줄 수 있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스킵비트 [~22화, 방영 중]
이야, 솔직히 아직까지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볼 줄은 몰랐는데, 꽤나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스타 성장 일기'
특히 이런 순정 만화 계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인 심리묘사가 한층 재미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