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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스포일링이 있습니다. 덧글에도 스포일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읽기 전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감상중인 작품들에 대해서 슬슬 완결도 많이들 나고 했으니 한번 간단히 언급을 해 보고자 합니다.
양식은 X-1. 제목 X-2. 스포일링 없는 소감(검은 글씨, 그냥 보임) X-3. 스포일링 포함한 소감(흰색 글씨, 드래그하면 보임) 이러한 형식입니다.
순서는....뭐, 제멋대로이겠죠.
1-1. 도쿄 매그니튜드 8.0
1-2. 매그니튜드 8.0 크기의 지진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가족애, 형재에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장소는 도쿄라는 어떤 의미로는 좁은 지역이며 매그니튜드 8.0의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재앙물처럼 세계가 멸망한다던가 하다못해 전 일본이 가라앉는다던가 하는 수준의 재앙에 비하면 조금은 작은(?) 재앙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의 몇 화에서는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어느 시점 이후로는 지진 자체의 재앙보다는 그러한 상황 이후에 보이는 주인공(미라이)의 감정 변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클라나드'와도 일맥 상통하는 그러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지진에 대한 갖가지 고증을 거친 끝에 나온 작품이라 충분한 사실감을 느낄 수가 있으며, 스토리에 대한 여러가지 치밀한 복선과 전개와 연출은 마지막 부분의 감동이 필연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들어주는 장치가 아닐까 합니다. 스토리를 짐작하고도 눈물이 나올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지진, 이라는 소재에 처절할 정도로 비참한 장면과 절망, 그리고 절망 속에서 보여주는 사람의 어두운 모습 등의 하드 코어한 재앙물을 기대하시고 보는 분들에겐 너무나도 훈훈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1-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유우키 살려내애애애애애애 ;ㅁ; 어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을 거라는 것을 여기저기서 복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몇 화 전부터 충분히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화에서 끊임 없이 울었습니다. 중간에 미라이에게 감정이입이 위험하도록 심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눈물바다..ㅠㅠ
2-1. 하늘 가는대로
2-2. 이 작품을 보면서 대체 몇 번이나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보고 싶어졌는지 모릅니다. 마침 올해가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라고 하던가요? 천문 쪽으로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주는 작품입니다. 그러한 주된 소재인 '천문학'에 정말 풋풋한 '학창 생활'과 '청춘'을 정말로 감칠맛이 날 정도로 잘 표현해 준 작품입니다. ...이런 말 하긴 미안하지만 같은 마이페이스라도 개인적으로 하루히보다는 여기에 나오는 미호시가 훨씬 더 매력적인 말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사쿠와 미호시 사이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려는 히메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럽지요.
2-3. 딱히 스포일링성 감상 포인트는 없었으므로 생략
3-1. 괴이야기(바케모노가타리)
3-2. 1화만 보고는 철썩 같이 액션이라고 믿었던 작품. 1화의 시작 부분 영상은 괴이야기 이전 스토리인 키즈모노가타리(이 제목도 어떻게든 번역을 생각해야..)의 이야기였다고 하는군요. 어찌되었건, '괴이'라고 하는 오컬트적인 현상이 차례차례 주인공인 아라라라기의 주변 인물들에서 발생하고, 그것이 어째서 발생하였는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찾아내고, 해결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뭐, 사실 해결책은 매번 오시노가 뚝딱 하고 제시해 버리므로 중요한 것은 그런 방법 보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괴이들의 종류, 특징과 어떤 캐릭터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만담이 되어버리는 아라기와 여자 캐릭터들 사이의 만담을 즐기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 매우 높은 몰입도에 매번 다음화를 궁금해 못참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3-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나데코가 좀 짱인듯[..] 츠바사 캣에서 반장 스타일 안경 미소녀가 고양이 귀(네코미미)에 이중인격 속성을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째 초반에 나데코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개인적으로 묻혀버렸습니다; 왠지 작업 펑크 나버리는 바람에 정지화상 모드가 되어버린 일도 있고 해서 나데코 스네이크 편의 DVD 매출이 주목됩니다[..](나데코 편만 살까나....) 그나저나 그 저주가 되돌아간 남자애는 어떻게 된 겨...[..];;
4-1. 괭이갈매기 울적에
4-2. 우시로미야 가의 사람들이 모이는 롯켄지마, 가문의 당주인 킨죠와 마녀 베아트리체의 약속에 의해서 사람들은 한명 한명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방식으로 죽어나가고, 그 죽음의 방식에 배틀러는 저항한다. 이려나...
초반 몇 화 정도는 감상평을 하나의 이모티콘으로 요약하면= ?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도 없고, 뭐가 시작하여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조금 진행되어 게임의 규칙이 제시되면서 바라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는 있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도대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 것인지는 감이 안잡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를 뚱딴지 같은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나름대로 몰입도는 높은 편입니다. 영문을 모른다는 점은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요소가 되어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궁금해지게 됩니다.
4-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마녀에 의해서 만들어진 평행 시공간(?) 비스무리에서 마녀랑 이야기하면서 '마녀는 없어!'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하는 배틀러는...의지가 굳은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아xx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예상이 안되는 군요;; 그나저나 말로만 듣던 베른카스텔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었군요.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됩니다....그나저나 원작 진도를 생각하면 괭이갈매기는 일단 EP4 정도에서 끝이 나고 EP 5부터는 다음 시즌에 진행되려나요...? 어찌되었건 배틀러 매너 좀[..] 지옥의 일곱 말뚝인가 하는 애들은 다 나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나오려나요.....
5-1. 푸른 꽃
5-2. 푸른 꽃이라고 쓰고 '굳이 말하자면 푸르다기 보다는 한없이 새하얀 꽃'이라고 읽습니다. 네, 백합물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난 소감을 떠올릴 때마다 왠지 '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백합이긴 하지만 서로의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하여 백합에 큰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어느정도까지는 납득이 될 만한 수준의 백합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외모, 그림체가 정말 매력적이며 특히나 아아 쨩의 경우에는 다양한 표정 덕분에 보는 맛이 있었던 그러한 작품입니다.
5-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후미×아아 쨩은 정의입니다! 이 커플로 끝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그 애프터 스토리를 내 주세요! (정확히는 커플이 된 것은 아니지만......)
기타 작품들 짤막 평가....
NEEDLESS : 어라, 본편(엔딩)에 나오던 캐릭터들이 오프닝(본편)에도 나오네요?(맞는다) 여전히 엔딩은 정의. 본편도 생각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군요. 처음엔 왠지 유치해 보였던 장면들이 점차 멋져보이게 되는 건 어째서일려나....
하야테처럼 2기 : 드디어 2기도 끝. 역시 나기(쿠기밍)가 좀 좋은 듯...[..] 전반적으로 1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퀄리티의 애니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패러디가 들어간 코믹물이었지요.
절망선생 3기 : 이번엔 오프닝, 엔딩 모두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엔딩은 귀에 착착 들러붙는 멜로디라고나 할까......전반적인 내용은 '역시 절망선생'이라는 느낌의 작품입니다. 1기, 2기에 비해 크게 바뀐 점도 없는 작품. 이래저래 시사 소재가 많이 쓰인 공감계 작품이니 만큼 소재를 많이 알게되면 알게 될 수록 작품의 재미도 증가하니 만큼 가급적이면 자막 제작가이신 을뀨 님 께서 항상 자막과 함께 첨부하는 주석을 읽으시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ANAAN : 이래저래 기대하고 보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고 기대 안하고 보면 제법 볼만한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딱히 임팩트가 될 부분이 없고 무난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분위기가 후반부로 갈 수록 조금 더 뜨겁게 달아올라 줬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초반과 별로 다를 게 없는 그러한 분위기로 진행되지요......
바다이야기 :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순수 치유계였으면 성공했을텐데...orz
크로스 게임 : 좀 재미있는 듯[..] 역시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은 스펙이 사기적인 편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코우와 아즈마 콤비가 과연 어디까지 사기성을 보여줄 것인가가 주목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 ...이거 좀 진도 위험한 거 아닌가요...머지 않아 또 다시 원작이 따라잡힐 느낌이 드는데....설마, 또 오리지널 루트를 타진 않겠.....
사키 : 캐릭터들 그림체도 참하고 마작의 기본만 알아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스토리. 재미있군요....왠지 마작을 배워보고 싶어지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깡을 하더라도 들어오는 영상패가 오름패가 아니겠지...
EX-1. 스.....
EX-2. ...어라, 이번에 방영 했었나?
EX-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엔들리스 에잇 너무 길어! 한숨도 너무 길어! 소실은 왜 안나와! 이번이 2기가 아니라 조만간 진짜 2기를 해 주는 것을 기대해야 하나;; 엔들리스 에잇 때문에 숙제 제출 비율은 좀 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한숨 부분은 이전에 한번 감상 포스팅에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따로 이렇게 애니화가 되다니 세월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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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09/09/22 15:56
2009/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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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하략 모든 원흉은 엔들리스 에.....
...아니 뭐, 그런 거 없어도 케이온이 인기작인 것도 있지만... (전캐릭 앨범 모두가 오리콘 차트 TOP 10 진입인가요, 알겠습니다)
[이 웹코믹은 けーひろ님의 작품입니다.] (http://omokaji.net) |
NeoAtlan
2009/09/22 13:28
2009/09/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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