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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D로 보긴 봤습니다만,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소랄까 그런 게 합쳐져서 결과부터 말하자면 딱히 만족스럽게 감상하진 못했습니다. 감상평인 만큼 스포일링 있습니다.
1. 3D 3D로 본 사람이랑 2D로 본 사람이랑 평이 다르다느니, 혹은 모 감독은 앞으로 3D 영화의 시대가 올 것이니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를 크게 해서 그런지 조금 눈만 아팠던 것 같습니다;;
군데 군데 일부 장면들에서는 3D구나~ 라는 확실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부분들을 3D처리하고, 임팩트가 있는 부분들은 3D가 적은데다가 오히려 화면 전환이 심한 부분에서는 3D 효과 때문에 너무 눈이 아픈 느낌이었습니다.
2. 가족영화 가족 영화는 부디 심야나 새벽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제 밤 12시에 표가 있었지만 그거 보면 새벽 3시라 그냥 오늘 정오에 상영하는 것을 봤는데 이게 영화관인지 탁아소인지;;;; 왼쪽 오른쪽에서 애들은 울어대고 옆자리나 앞자리 사람들이 자꾸 애 대리고 화장실 간다고 화면을 가리질 않나, 앞을 지나가질 않나..... 설상가상으로 위의 이야기랑은 무관하지만 바로 앞자리 사람이 의자에 기대서 감상을 안하고 몸을 꼿꼿하게 세워서 감상을 해 주시는 바람에 화면 가운데가 머리통으로 가려져서-_-;;;;;;;;;;;;;; 영화 시작하기 전에 괜한 광고나 그렇게 하기보다는 차라리 관객에게 영화관 이용 매너나 조금 자세히 안내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소리를 내면서 음식 먹지 말기, 영화 시작하기 전에 화장실 가기 등등....
3. 스토리 영화보다는 판타지 소설이나 2D 애니메이션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어째선지 보면서 이 작품을 1쿨 애니메이션으로 하면 한화 한화가 어떻게 구성될지 그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영화를 감상하고 있으면 30분 뒤의 스토리가 읽히는 느낌 '3개월 제한'을 보면서 '반드시 침공하겠구나' 생각을, '토루크 막토' 이야기를 듣자마자 '주인공이 되겠구나', 영혼의 나무에 소원을 비는 걸 보고 '얘내들이 이기기 보다는 대자연이 도와주겠구나'라는 스토리 라인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전형적인 스토리였습니다. 전형적이다고 재미없다는 말은 아니고 나름대로 3시간 가량의 기나긴 플레이타임 동안 몰두하게 해 줄 정도는 되었습니다......만, 역시나 기대가 너무 컸던 모양입니다.
4. 번역 나름대로 영화나 드라마, 뉴스에 나올 정도의 또박또박한 영어는 알아듣는 수준에서 영화 대사의 번역을 보니...왠지 조금 미흡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니, 일부러 그렇게 번역 스타일을 잡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너무 '생략'해 버리는 대사가 많았습니다.
간단하게 제가 이전에 번역한 웹코믹으로 예를 들자면 이런 느낌
http://pds17.egloos.com/pds/201001/10/77/c0038577_4b4982eb1ed53.jpg ↑원문에 충실하면 이렇게 되는 내용을
http://pds15.egloos.com/pds/201001/10/77/c0038577_4b4982ebf2175.jpg ↑요점만 번역해서 이런 식으로 번역한 느낌입니다.
뭐, 위 웹코믹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간결해 진 부분도 있고, 대부분의 상황에서 말을 전부 번역하지 않아도 뜻만 전달되면 되면 '큰 문제'야 없겠지만, 그래도 저런 식으로 번역해서 어색해지지 않는 건 만화책 정도지 영상 매체에서 요약하게 되면 화면 속의 캐릭터는 몇초 동안이나 쏼라쏼라거리고 있는데 번역되어 나오는 건 한두단어로 땡이면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게다가 작중에서 '에이와 님께서 그녀(그레이스)의 영혼을 이 몸에서 다른 몸으로 옮겨줄 것이다'를 번역하기를 '에이와 님께서 그녀를......' '구해주실 것이다'로 번역해 버리는 건 좀 아니지 싶었습니다[..] 자막만 보면 내용을 알아야 하는데 사람의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자막이라는 느낌... 관객 수도 그렇고 이런 대작 수준의 영화라면 오가는 돈이 장난이 아닐텐데 좀 더 자막제작가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투자를 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어서...
요약해서 말하자면, 눈요기 거리는 충분합니다.(아름답고 화려한 영상) 스토리는 가족과 보기엔 무난합니다. 3D는 개인적으로는 실망적인 수준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기대를 가지고 감상하면 실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도의 개인적인 평을 내릴 수 있겠습니다.
여담. 제일 마지막의 결말, 제이크 셜리의 결정을 보자마자는 납득하지 못했습니다만 (자기 자신의 몸을 버리고 나비의 몸이 된다는 것......) 조금만 상황을 바꿔버리니 바로 이해해버리고 말았습니다.
판도라 행성→2D 세계 네이티리→2차원의 미소녀
납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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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10/01/10 17:16
2010/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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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러가기 전에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랑, 너무 호평이 많아서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크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일말의 후회도 없습니다.
태어나서 다행이에요, 오덕이라 다행이에요, 20대 후반이라 다행이에요ㅠㅠ
스포일링 있는 감상과 없는 감상 모두 적도록 하겠습니다.
[스포일링 없는 버젼] -"레이...", "레이?", "레이♡", "포카포카", "레, 레이♡", "레이이이이이이잇!ㅠㅠ" -"시키나미?", "아스카!!?", "아스카♡", "아, 아...아스카아아아아아아아앗!ㅠㅠ" -"신지 ┐(´ ─ `)┌...", "신지?!", "신지! 신지! 신지!" -카오루가 등장하는 순간 극장을 감도는 웅성거림 "게이다...", "게이야...", '게이다..."(정말로 이랬음) -"아앗─!(アッー!)"(카지) -그야말로 '신' 극장판......기존 에반게리온의 스토리를 빠싹하게 아는 사람들에게도 이 정도의 신선한 느낌을 줄 줄이야;;; '파'에 비하면 '서'는 그냥 사골게리온 -마리? 그건 뭐죠? 먹는 건가요? -사도들의 성형수술 대성공. 근래 보았던 로봇물의 괴수들 중 모든 이들의 몸속에 잠재하고 있는 중2병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낼 정도의 간지나는 모습들...[..] -천원돌파 에반게리온 -스탭롤 다 안보고 나간 사람들은 패배자 -우리 180cm 같은 것보다 이렇게 좋은 척도를 두고 뭐 합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급" 편은 언제입니까?
[↓↓↓↓스포일링 있는 버젼↓↓↓↓]
보고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역시나 아스카의 퇴장ㅠㅠ 그러니까ㅠㅠ 출격 직전에ㅠㅠ 평소엔 털어놓지 않는 진심을ㅠㅠ 털어놓는 건ㅠㅠ 사망 플래그라니깐ㅠㅠ
1. 주인공 기존의 에반게리온이 극도로 찌질한 소년소녀 세명의 모습을 그렸던 것에 비해서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신지는 파파보이 찌질남에서 여자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근성남으로, 츤데레라지만 데레는 거의 망상으로 메워야 했던 아스카는 츤8 데레2의 황금 비율을 자아내는 훌륭한 츤데레로, 마지막으로 '한 캐릭터'로서는 이제껏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리라 생각되는 아야나미 레이라지만 지금와서는 구식 쿨데레에 불과했던 레이는 현대식 쿨데레로 보여주었더군요.
그야말로 시대가 많이도 변했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 파의 아스카는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만큼, '3호기' 실험과 연관되는 장면에서 '설마...설마...' 하다가 예상이 들어맞아 버리자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라고 마음속으로 힘껏 외쳐버렸습니다.
왠지 모르게 '샘플' 언급하는 부분이 있어서 '부활 플래그'가 선 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해 봅니다 (여기서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주역급 캐릭터라ㅠㅠ)
추가로 잡설이지만 토지는 다음부터 얼굴 비추지 마라, 때려버릴지도 모르니.
2. 사도 일단 이름이 이전과 동일한지는 모르겠는데(순서는 바뀐듯?) '서' 편에서 라미엘이 재미없게 생긴 팔면체에서 멋진 변신모드를 보여 주었던 것이 '서' 편의 유일한 볼거리였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본격적으로 사도들이 등장하면서 정말 간지 폭발들이었습니다...[..]
어디보자, 그러니까...파 편에서 등장한 사도들이라면 5호기와 싸우던 건 뭔지 잘 모르겠고, 가기엘, 사하퀴엘, 발디엘, 제루엘이었던가요....... 가기엘은 모습은 훨씬 간지나게 바뀌었는데 여전히 2호기 한방..... 사하퀴엘은 그야말로 펼쳐진 고깃덩어리라는 느낌에서 신비스러움과 징그러움(좋은 의미로? 어떻게 하면 좋은 의미로 징그럽다는 거지;;;)이 겸비된 모습...이긴 한데 신지의 음속돌파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습니다;;; 발디엘, 아스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 제루엘, 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ㅠㅠ 특히 제루엘과 싸우는 장면에서 마리가 이래저래 나와서 숨겨진 모습이니 뭐니 하면서 폼 잡으면서 싸우긴 했는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비켜, 그건 아스카의 역할이란 말이야!'라고 절규orz
3. 스토리 에반게리온을 이전에 접하여 모든 스토리를 빠싹하게 아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런 사람들을 더 재미있게 만들까'의 결과물이라는 느낌입니다. 기존 원작과 같으면서도 다른 이야기, 원작에서의 이야기와 맞물리다가도 떨어지고, 다시 맞물리는 그런 전개에 감탄에 감탄 연발 특히 '파' 편의 가장 핵심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초호기의 폭주...... 뭐 일단 천원돌파 에반게리온이 되는 건 놀라긴 했지만 스토리 라인 자체는 원작을 따라가는 순간이라 그러려니 했지만, 그 타이밍에서 레이와 융합하고 서드 임팩트 노선으로 질주하는 부분에서 깜짝 놀래버렸습니다. (스탭롤 이후의 장면들 때문에 다시 깜짝 놀라면서 감탄했지만;;;) 그러니까 급 편은 언제냐구요!
덤. BGM 일단 기존 에반게리온 BGM을 충실하게 따라서 추억이 물씬물씬.... 특히 BGM 중에서 '미사토' 부분에서는 영화관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절로 휘파람을 불어버리고 싶은 욕구에 입이 근질근질...몇몇 BGM들은 절로 피아노 악보를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중간에 에반게리온 구 극장판의 ED 노래인 Thanatos도 사용되었지요... 또한 원래 있던 곡이었지만 '케이온'으로 인해서 많이 알려졌을 바로 그 '날개를 주세요'에선 왠지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여친을 주ㅅ...' 무엇보다도 마지막의 예고편의 BGM을 들으니까 왠지 에반게리온을 한편 봤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보았다는 사실에 한점의 후회도 없습니다.... ...급 편은 나오면 일본으로 직접 날아가서 봐 버릴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나저나 간만에 써 보는 카테고리군요...... 보고나서 바로 그 심정을 다른 생각이나 분석 없이 그냥 탁 늘어놓은 글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그걸로 좋지 아니한가 생각합니다. |
NeoAtlan
2009/12/17 02:01
2009/12/17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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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미지도 없이 간략하게 갑니다. 음, 1, 2화 정도 확인한 게 20개 정도 되는군요.
초반부 이야기를 한줄로 요약해 본다고 해 봤는데 그러다보니 왠지 너무 요약되어....버렸을지도.
[추가] 1, 2화의 요약이므로 뒷이야기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는 겁니다.
천체전사 선레드 2기 한줄요약: 착한 악당과 나쁜 용사가 처절하게 싸우는 이야기 2기 추가: 근데 사실 레드도 심성은 착함 장르: 개그, 치유계(?), 용사물(?) 추천: ★★★★★
어떤 과학의 츤데레포 한줄요약: 츤데레 소녀(+덤)가 레일건(+덤)으로 다 때려잡는 이야기 추가: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본편 장르: 액션, 특수 능력자물 추천: ★★★★☆
너에게 닿기를 한줄요약: 무섭게 생겼지만 알고보니 착한 여자애의 청춘 추가: 사실 애니로 보기엔 무섭게 생기지도 않았음-_- 장르: 학원물, 연애물 추천: ★★★★☆
코바토 한줄요약: 덜렁대는 여자애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이야기 추가: 여러가지 의미로서의 '치유'계; 코바토 얘 아카리랑 닮은 듯 해서 좋음 장르: 치유계 추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치유계 좋아요 치유계)
성검의 블랙스미스 한줄요약: 대장장이가 악마를 쓰러뜨려 기사를 구하는 이야기 추가: 여자애들 얼굴이 통통한게 의외로 매력적[..] 장르: 중세 판타지 추천: ★★★★☆
Darker Than Black~유성의 쌍둥이~ 한줄요약: 동생이 능력자라 고생하는 평범한 누나의 이야기 추가: 1기도 그렇고 무난하게 감상 가능한 능력자물 장르: 액션, 특수 능력자물 추천: ★★★★☆
레터비 한줄요약: 우편물(사람)이었다가 배달부가 된 소년의 이야기 추가: 무난, 3화부터가 본편이라고 할 수 있음 장르: 중세 판타지풍 추천: ★★★★
학생회의 일존 한줄요약: 케이이치(쓰르라미)스러운 녀석이 학생회에서 할렘 엔딩을 노린다 추가: 각 패러디들을 이해하면 승리자 장르: 학원물, 개그 추천: ★★★★
냥코이! 한줄요약: 고양이한테 저주받아 고양이를 도와주는 주인공의 이야기 추가: (개인적으로) 미즈노의 그림체가 취향. 장르: 현대 판타지, 학원물 추천: ★★★★
캠퍼 한줄요약: 여자가 되니 백합꽃밭을 차리는 인기 없는 남자의 이야기 추가: 부럽다 장르: 액션, 변신물, TS 추천:★★★☆
하늘의 유실물 한줄요약: 하늘에서 천사로봇(추정)이 떨어져서 뭐든 이뤄주는 이야기 추가: 1화에서 진도 안나간 게 너의 패인, 2화 엔딩이 전설급 장르: 개그, SF(?) 추천: ★★★☆
여름의 아라시 한줄요약: 여름에만 나타나는 타임슬립하는 미녀 귀신들의 알바 이야기 추가: 샤프트, 2화 작화 불안정 장르: 드라마 추천: ★★★☆
속삭임 한줄요약: 귀여운 여자애를 좋아하는 소녀와 그녀를 좋아하는 안귀여운 소녀의 이야기 추가: 돌고 도는 백합의 나선 장르: 백합, 연애물, 학원물 추천: ★★★☆
싸우는 사서 한줄요약: 책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사서와 그들을 공격하는 종교 단체의 이야기 추가: 책이 책이 아니고 사서가 사서가 아니야 장르: 중세 판타지, 특수 능력자물 추천: ★★★☆
공중그네 한줄요약: 한 서커스 단원과 정신과 의사의 골때리는 이야기 추가: 샤프트 이상의 괴이한 연출, 노이타미나 장르: 드라마 추천: ???
키디 걸랜드 한줄요약: ES 지망생 둘이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추가: 제목보고 저연령 대상 작품인줄 알았는데.... 장르: SF, 특수 능력자물 추천: ★★★
꿈빛깔 파티시에르 한줄요약: 미각 하나 믿고 스위츠(웃음)의 길로 땅어택하는 소녀의 이야기 추가: 소소하게 감상 가능한 소녀만화풍, 생각보다 재미있음, 장르: 요리 작품 추천: ★★☆
-------------여기까지가 절취선-----------(중도 하차)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2기 한줄요약: 상류층 오덕녀가 평범남을 오덕의 길로 물들이는 이야기 추가: 염장 즐-_-, 방송사에 따른 노출 조심 장르: 학원물, 연애물 추천: ★★☆
11eyes 한줄요약: 고교생이 폐쇄공간에 끌려가 수수께끼의 힘을 각성해서 싸움 추가: 왠지 샤나 열화판... 장르: 현대 판타지, 액션 추천: ★★
푸른문학 한줄요약: 사는데 절망해서 동반자살 시도했다가 혼자 살아남은 남자 추가: 스토리가 너무 어두워; 계속 보면 우울해 질 듯 장르: 근대 드라마 추천: ★
미라클 트레인 한줄요약: 마음에 상처입은 여성을 위로하는 열차 추가: .......부, 부담스러워, 이런 거.... 장르: 에...뭘로 분류해야 하나요? 추천: ★
전체적으로 무난한 라인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도로 언급을 더 해 보자면, 여름의 아라시나 노기자키 하루카의 비밀은 영상 수위가 1기에 비해서 조금 아슬아슬해진 듯한 느낌이.....
츤데레포, 블랙스미스, 흑의 계약자 2기, 레터비 4 작품이 안정된 퀄리티의 판타지를 보여주므로 이 쪽 장르 좋아하시면 즐겁게 보내실 수 있는 한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바토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기준으로서의 이번 분기의 베스트. 아아, 치유 파워가 느껴져 ;ㅁ; |
NeoAtlan
2009/10/23 18:35
2009/10/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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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스포일링이 있습니다. 덧글에도 스포일링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읽기 전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감상중인 작품들에 대해서 슬슬 완결도 많이들 나고 했으니 한번 간단히 언급을 해 보고자 합니다.
양식은 X-1. 제목 X-2. 스포일링 없는 소감(검은 글씨, 그냥 보임) X-3. 스포일링 포함한 소감(흰색 글씨, 드래그하면 보임) 이러한 형식입니다.
순서는....뭐, 제멋대로이겠죠.
1-1. 도쿄 매그니튜드 8.0
1-2. 매그니튜드 8.0 크기의 지진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피어나는 가족애, 형재에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는 작품입니다. 지진이 일어난 장소는 도쿄라는 어떤 의미로는 좁은 지역이며 매그니튜드 8.0의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다른 재앙물처럼 세계가 멸망한다던가 하다못해 전 일본이 가라앉는다던가 하는 수준의 재앙에 비하면 조금은 작은(?) 재앙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초반의 몇 화에서는 놓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어느 시점 이후로는 지진 자체의 재앙보다는 그러한 상황 이후에 보이는 주인공(미라이)의 감정 변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과 '아무렇지도 않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클라나드'와도 일맥 상통하는 그러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지진에 대한 갖가지 고증을 거친 끝에 나온 작품이라 충분한 사실감을 느낄 수가 있으며, 스토리에 대한 여러가지 치밀한 복선과 전개와 연출은 마지막 부분의 감동이 필연적으로 작용하도록 만들어주는 장치가 아닐까 합니다. 스토리를 짐작하고도 눈물이 나올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지진, 이라는 소재에 처절할 정도로 비참한 장면과 절망, 그리고 절망 속에서 보여주는 사람의 어두운 모습 등의 하드 코어한 재앙물을 기대하시고 보는 분들에겐 너무나도 훈훈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는 작품입니다.
1-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유우키 살려내애애애애애애 ;ㅁ; 어어어어어어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을 거라는 것을 여기저기서 복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몇 화 전부터 충분히 짐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화에서 끊임 없이 울었습니다. 중간에 미라이에게 감정이입이 위험하도록 심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눈물바다..ㅠㅠ
2-1. 하늘 가는대로
2-2. 이 작품을 보면서 대체 몇 번이나 밖으로 나가서 하늘을 보고 싶어졌는지 모릅니다. 마침 올해가 U.N.이 정한 세계 천문의 해라고 하던가요? 천문 쪽으로 지식이 없는 분들에게는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주는 작품입니다. 그러한 주된 소재인 '천문학'에 정말 풋풋한 '학창 생활'과 '청춘'을 정말로 감칠맛이 날 정도로 잘 표현해 준 작품입니다. ...이런 말 하긴 미안하지만 같은 마이페이스라도 개인적으로 하루히보다는 여기에 나오는 미호시가 훨씬 더 매력적인 말괄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사쿠와 미호시 사이에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가려는 히메의 모습도 정말 사랑스럽지요.
2-3. 딱히 스포일링성 감상 포인트는 없었으므로 생략
3-1. 괴이야기(바케모노가타리)
3-2. 1화만 보고는 철썩 같이 액션이라고 믿었던 작품. 1화의 시작 부분 영상은 괴이야기 이전 스토리인 키즈모노가타리(이 제목도 어떻게든 번역을 생각해야..)의 이야기였다고 하는군요. 어찌되었건, '괴이'라고 하는 오컬트적인 현상이 차례차례 주인공인 아라라라기의 주변 인물들에서 발생하고, 그것이 어째서 발생하였는지,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찾아내고, 해결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뭐, 사실 해결책은 매번 오시노가 뚝딱 하고 제시해 버리므로 중요한 것은 그런 방법 보다는 말장난에 가까운 괴이들의 종류, 특징과 어떤 캐릭터와 만나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만담이 되어버리는 아라기와 여자 캐릭터들 사이의 만담을 즐기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군요. 매우 높은 몰입도에 매번 다음화를 궁금해 못참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품입니다.
3-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나데코가 좀 짱인듯[..] 츠바사 캣에서 반장 스타일 안경 미소녀가 고양이 귀(네코미미)에 이중인격 속성을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어째 초반에 나데코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개인적으로 묻혀버렸습니다; 왠지 작업 펑크 나버리는 바람에 정지화상 모드가 되어버린 일도 있고 해서 나데코 스네이크 편의 DVD 매출이 주목됩니다[..](나데코 편만 살까나....) 그나저나 그 저주가 되돌아간 남자애는 어떻게 된 겨...[..];;
4-1. 괭이갈매기 울적에
4-2. 우시로미야 가의 사람들이 모이는 롯켄지마, 가문의 당주인 킨죠와 마녀 베아트리체의 약속에 의해서 사람들은 한명 한명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저지를 수 없는 방식으로 죽어나가고, 그 죽음의 방식에 배틀러는 저항한다. 이려나...
초반 몇 화 정도는 감상평을 하나의 이모티콘으로 요약하면= ?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도 없고, 뭐가 시작하여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영문을 알 수 없었던 작품입니다. 조금 진행되어 게임의 규칙이 제시되면서 바라는 목적이 무엇인지 알 수는 있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도대체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 것인지는 감이 안잡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영문을 모를 뚱딴지 같은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나름대로 몰입도는 높은 편입니다. 영문을 모른다는 점은 궁금증을 자극한다는 요소가 되어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해서 궁금해지게 됩니다.
4-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마녀에 의해서 만들어진 평행 시공간(?) 비스무리에서 마녀랑 이야기하면서 '마녀는 없어!'라고 자신감 넘치게 말하는 배틀러는...의지가 굳은 건지, 아니면 멍청한 건지.......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아xx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저히 예상이 안되는 군요;; 그나저나 말로만 듣던 베른카스텔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었군요.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됩니다....그나저나 원작 진도를 생각하면 괭이갈매기는 일단 EP4 정도에서 끝이 나고 EP 5부터는 다음 시즌에 진행되려나요...? 어찌되었건 배틀러 매너 좀[..] 지옥의 일곱 말뚝인가 하는 애들은 다 나오지도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나오려나요.....
5-1. 푸른 꽃
5-2. 푸른 꽃이라고 쓰고 '굳이 말하자면 푸르다기 보다는 한없이 새하얀 꽃'이라고 읽습니다. 네, 백합물입니다. 이 작품을 보고 난 소감을 떠올릴 때마다 왠지 '물'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백합이긴 하지만 서로의 순수한 마음을 잘 표현하여 백합에 큰 거부감이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어느정도까지는 납득이 될 만한 수준의 백합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의 외모, 그림체가 정말 매력적이며 특히나 아아 쨩의 경우에는 다양한 표정 덕분에 보는 맛이 있었던 그러한 작품입니다.
5-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후미×아아 쨩은 정의입니다! 이 커플로 끝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그 애프터 스토리를 내 주세요! (정확히는 커플이 된 것은 아니지만......)
기타 작품들 짤막 평가....
NEEDLESS : 어라, 본편(엔딩)에 나오던 캐릭터들이 오프닝(본편)에도 나오네요?(맞는다) 여전히 엔딩은 정의. 본편도 생각 이상으로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군요. 처음엔 왠지 유치해 보였던 장면들이 점차 멋져보이게 되는 건 어째서일려나....
하야테처럼 2기 : 드디어 2기도 끝. 역시 나기(쿠기밍)가 좀 좋은 듯...[..] 전반적으로 1기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퀄리티의 애니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수준의 패러디가 들어간 코믹물이었지요.
절망선생 3기 : 이번엔 오프닝, 엔딩 모두가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엔딩은 귀에 착착 들러붙는 멜로디라고나 할까......전반적인 내용은 '역시 절망선생'이라는 느낌의 작품입니다. 1기, 2기에 비해 크게 바뀐 점도 없는 작품. 이래저래 시사 소재가 많이 쓰인 공감계 작품이니 만큼 소재를 많이 알게되면 알게 될 수록 작품의 재미도 증가하니 만큼 가급적이면 자막 제작가이신 을뀨 님 께서 항상 자막과 함께 첨부하는 주석을 읽으시면 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ANAAN : 이래저래 기대하고 보면 조금 실망할지도 모르고 기대 안하고 보면 제법 볼만한 작품이라고나 할까요. 딱히 임팩트가 될 부분이 없고 무난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의 작품입니다. 분위기가 후반부로 갈 수록 조금 더 뜨겁게 달아올라 줬으면 더 재미있지 않았을까 싶지만, 초반과 별로 다를 게 없는 그러한 분위기로 진행되지요......
바다이야기 :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순수 치유계였으면 성공했을텐데...orz
크로스 게임 : 좀 재미있는 듯[..] 역시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은 스펙이 사기적인 편이 훨씬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코우와 아즈마 콤비가 과연 어디까지 사기성을 보여줄 것인가가 주목됩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 ...이거 좀 진도 위험한 거 아닌가요...머지 않아 또 다시 원작이 따라잡힐 느낌이 드는데....설마, 또 오리지널 루트를 타진 않겠.....
사키 : 캐릭터들 그림체도 참하고 마작의 기본만 알아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스토리. 재미있군요....왠지 마작을 배워보고 싶어지는 느낌이 드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깡을 하더라도 들어오는 영상패가 오름패가 아니겠지...
EX-1. 스.....
EX-2. ...어라, 이번에 방영 했었나?
EX-3. (흰 글씨로 숨겼습니다.) 엔들리스 에잇 너무 길어! 한숨도 너무 길어! 소실은 왜 안나와! 이번이 2기가 아니라 조만간 진짜 2기를 해 주는 것을 기대해야 하나;; 엔들리스 에잇 때문에 숙제 제출 비율은 좀 늘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나저나 한숨 부분은 이전에 한번 감상 포스팅에서 언급을 한 적이 있었는데, 따로 이렇게 애니화가 되다니 세월 참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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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09/09/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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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09/08/0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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