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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번 다뤄봅니다. 저번에 요청하신 분들도 제법 있으시고......
중간 평가이지만, 감상을 할지 말지 참고를 하실 때 도움을 주기 위한 평가이므로 내용의 치명적인 스포일링은 없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용된 이미지 대부분은 오프닝/엔딩의 이미지입니다.
모든 평가는 저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감상)이므로 객관적인 사실 이외의 지적은 사양합니다.
일단 매화 기대하면서 보고 있는 작품들
토라도라! [~23화, 방영 중]
순수한 전형적인 학원 연애물입니다. ...라고 하는 순간 적지 않은 분들이 감상 보류나 감상하지 않겠다고 돌아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사실 제 주변에도 '연애물'이라고 하면 '유치하다'느니 뭐니 하는데 사실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로봇물 쪽을 일반적으로는 더 유치하게 볼 것 같은데....[..]
에, 잡설은 관두고, 어찌되었건 학원물로서는 최근 작품 중에서 가장 개념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나드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스토리가 산만하게 진행되며 점수를 깎아먹는걸 고려하면 토라도라는 마법도, 기적도 없이 순수하게 캐릭터의 애증관계만으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데도 정말 높은 몰입도와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 5인방 모두가 정말 착해빠졌다고나 할까, 하지만 그런 점들 때문에 누구 하나도 버릴 매력이 없는 그런 작품이라고 할까요......
그림체도 훌륭한 편이므로 눈도 충분히 즐겁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22화, 본편 끝, 번외편 방영 예정]
'클라나드는 인생'
이 말의 의미를 그냥 넷 상의 유머로만 받아들여 가다가 애프터 스토리가 점차 진행되어 나가면서 왠지 점차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 성장(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그리고 죽음
기뻐하고 노여워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함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정말 '인생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을 가슴에 확 와닿게 해 주는 작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군요......
1기 때에는 정말 하나의 개그 애니라고 해도 좋을 만큼 '웃음을 주는' 애니메이션이었지만, 2기로 오면서 그런 요소는 거의 완전 사라졌고, 진지한 스토리의 전개만 이어집니다.
분위기 상 그렇게 하는 것이 어울리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기왕 그렇게 한다면 전개 과정을 조금 더 군더더기를 없애서 진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군요.
2기는 본 스토리상으로 들어온 시점에서는 나무랄 부분이 없지만 그 전까지의 전개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본편 완결에 있어서 설명이랄까 그런게 조금 부족한 점이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겠군요.
쿄애니가 마음대로 '방영 화수'를 조정하고, '한 화의 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면 별 5개 만점에 별 6개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평점: ★★★★☆
건담00, 세컨드 시즌 [~22화, 방영 중]
일단 유명도로 말하자면 두말하면 입 아플 작품입니다.
저로서는 '건담' 입문 작품이 더블오이기 때문에 다른 건담과의 비교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조만간에 시드, 시뎅이는 볼 계획이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시길 '21세기 최고의 건담', '비우주세기 최고의 건담'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니 여태까지의 다른 건담들에 비교해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으로서는 이러한 '액션'을 강조한 장르로서는 매우 밸런스가 잘 잡힌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추상적인 표현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작품이 적절한 떡밥 투척/회수를 하고 있고, 스토리는 커다란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고 안정되게 진행되며 그러면서도 충분히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주고 있는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시즌 2 들어와서 캐릭터들의 공기화가 너무 심하고, 우루루 등장해버린 이노베이터들은 완전 소모품 화......때문에 작품을 감상할 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캐릭터의 매력'이 시즌 2에서는 우리나라 주가처럼 팍팍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천체전사 선레드 [~24화, 방영 중]
파이어 버드 폼은 본편에는 안나오려나... 아니, 나올 일이 없겠지(먼산)...[..]
아니, 이건 별 말하지 않겠습니다. 보세요. 꼭 보세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조금 양아치틱한 주인공 선레드와 순해빠진 악당들 프로샤임 사이의 유쾌한 이야기......[..]
액션을 기대하고 감상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지 모르지만, 하나의 개그물로서 감상을 한다면 성공하실 겁니다.
다소 저예산 애니메이션이라 프레임 수라던가 캐릭터의 표정 같은 것은 뭐, 화려함이 부족할지 모르지만 충분히 그걸 커버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우주를 달리는 소녀 [~10화, 방영 중]
제목은 어딘가의 마구 뛰어다니면서 타임 패러독스 유발하고 다니는 민폐 소녀 한명이 떠오르는 제목이지만 그거랑은 전혀 무관하고...
무난한 SF 계통의 작품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여, 로봇 비스무리도 나오고, 싸움 같은 것도 하고......)
부분 부분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이 많아서 즐겁게 감상 중인 부분입니다.
건담00가 전체적인 밸런스 면에서 좋다면 이 쪽은 사소한 소재들이 마음에 드는군요.
일단 ALI PROJECT의 오프닝......
왠지 점차 적으로 계단을 오르 듯이 높아지는 음에 마음이 사로잡혔습니다. 최근 애니메이션 오프닝들 중에서 끝까지 듣는 몇 안되는 곡 중 하나......
그리고 주인공인 시시도 아키하,
벌써 피규어가 예정될 정도니... 활발하며 '왠지 이런 작품의 주인공에 어울리는 성격의' 분홍머리 여자애(←중요) 겨, 결코 아카리가 오버랩 된다던가 하는건 아니니깐 말이죠...
그리고 아키하의 옵션 파츠인(?) 이모코, 후코의 목소리를 들려줍니다[..](노나카 아이 씨)
그리고 레오팔드에게서는 그리운(?) 루루슈의 목소리를 들을 수가 있고,(후쿠야아 쥰 씨) 기타 등등 기타 등등.......
뭐, 레오팔드의 반물질포를 쏘는 장면(특히 오프닝)에서는 제법 간지도 나고, 적(네르발)들과의 대립구도도 확실하고 이래저래 보고 듣는 즐거움을 충분히 줄 수 있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스킵비트 [~22화, 방영 중]
이야, 솔직히 아직까지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볼 줄은 몰랐는데, 꽤나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주인공의 스타 성장 일기'
특히 이런 순정 만화 계열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인 심리묘사가 한층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릴 작품이겠죠......(아무래도 순정 계열인 만큼)
원작을 보신 분들의 경우에는 그림체에 때문에 실망하고 혹평을 하시던데, 원작을 안보고 보는 입장에선 재미있게 감상이 가능하더군요.
주인공의 성장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마리아†홀릭 [~10화, 방영 중]
백합!백합!백합!
대 놓고 백합 지향의 작품입니다.
남성에게 흥미가 없고 여성에게 흥미를 가지는 주인공(女)이 요조숙녀들이 모이는 여학교에서 배우자[..]를 찾는다는 스토리.......
...뭐, 백합 사이에 지뢰(마리야)가 하나 있긴 하지만.....
백합에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은 개그 애니로서 감상하기 딱 적당한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23화, 방영 중]
음, 가면 갈 수록 히로인 캐릭터인 이...이....인 뭐시기의 비중은 건담00의 마리나 수준으로 떨어져만 가고......
츤데레포와 라스트 오더가 제대로 몇화 정도 휘젓고 나니 인덱스의 존재감은 완전히 날려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일단 잡담은 저 정도로 하고, 액션물로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감상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원작을 감상하지 않으셨다면, 꽤나 재미있게 보실 수가 있을 테고, 원작을 보셨다면 뭐 그냥 그러려니 싶은 애니화 작품이겠군요.
......사실 엔젤 폴에서 vs 천사 싸움에서 실망했습니다.(더 화려할 줄 알았건만)
개인적인 평점: ★★★☆
소울이터 [~48화, 방영 중]
슬슬 소울이터도 클라이막스입니다. 처음에 주인공인 마카 알반의 목소리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감상에 제법 많이 방해가 되었지만 익숙해 지니까 뭐, 좋다고는 못해도 방해가 될 정도까지는 아니게 되더군요.(무서운 적응력)
처음부터 끝까지 싸우고, 싸우는 액션물
제법 몰입도도 있고, 적절한 복선들과 끊기 신공으로 보는 재미가 나쁘지 않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오프닝곡인 Black Paper Moon이 느낌이 왠지 건담00 예전 오프닝이었던 Ash like snow와 비슷하군요...
두곡 다 느낌이랑 곡이 좋아서 좋아합니다>ㅁ<
개인적인 평점: ★★★☆
은혼 [~148화, 방영 중]
후, 벌써 3년차가 끝나는군요...... 140화가 넘는 장편입니다.
내용은 개그 75% 진지한 액션 20%, 당분 5% 정도(응?)
스기타 씨의 목소리나 쿠기밍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엄청난 메릿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요시와라 편에서는 정말 긴토키 씨가 상당한 간지 모습을 보여 줬었죠.
하지만 매 화마다의 재미/간지의 편차가 너무 심해서 '처음부터 감상을 시작하겠다'는 분에게 추천하기에는...흠, 어떨까요....?
장편의 애니메이션을 소화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감상해 보시길 권하겠지만, 아니라면 중간에 조금 질려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의 요시와라 편들은 확실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그냥 그저 그렇게 감상하고 있는 작품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24화, 방영 중]
아녜스 귀여워요 아녜스[..]
테일즈 씨리즈의 게임은 (어비스는 안해봤지만)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어비스의 경우는 다른 테일즈 작품을 애니화 한 것들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작품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판타지 게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무난하게 이식한 듯한 느낌의 작품' 입니다.
게임에서는 중간에 전투를 즐기고, 기타 즐길 요소가 많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은 그것과는 다르므로 스토리의 전개 과정상에서 조금 비약이랄까, 어설프게 느껴지는 부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감상하기엔 나쁘지 않은 수준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드루아가의 탑 2기 [~10화, 방영 중]
엔딩곡 '마법사이지만요' orz 제목이......
흐음, 1기를 그런 식으로 끝을 맺은 뒤라 '2기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라면서 기대를 하면서 감상을 시작했지만 왠지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뭐, 감상하기에 나쁜 작품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뭔가 전체적으로 미적지근한 느낌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하늘을 올려다보는 소녀의 눈에 비치는 세계(MUNTO) [총 9화, 완결]
흐음......매우 미묘합니다.
쿄토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작품이라 기대를 하면서 감상하고는 있지만, 스토리가 조금 뜬금 없는 감이 있습니다.
스즈메가 강을 건너는 에피소드라던가, 국외자인 가스의 공격의 화려함이라던가, 전투신이라던가 뭔가 여러가지 볼만한 거리는 있었지만 별로 확 끌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쿄애니도 더 발전하기 위해선 오리지널 작품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시행 착오도 겪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좀 더 이걸 계기로 힘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보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중도 하차한 작품
보다가 중도 하차했으므로, 하차 이후의 전개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하차 이후에 내용이 괜찮아 지더라도, '감상하던 때 까지의 평점'이므로 작품의 평점이 짜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화이트 앨범 [~10화, 방영 중]
연애물 주제에 주인공이 여기저기 손 뻗으며 어영부영하는거 보고 답답해서 관뒀습니다[..]
플레이 해보지 못한 입장에서 '백색 마약'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자는 입장에서 감상을 시작했는데, 초반부에서 부터 딱히 몰입도도 없고 주인공이 미적거리는걸 보니 뭐......
개인적인 평점: ★★☆
강철의 라인배럴 [~23화, 방영 중]
사실 예전에 2화 보고 그만둘 생각에서 사람들이 그 이후에 주인공 정신차린다기에 10화 정도까지 계속 봤습니다만, 별로 주인공 녀석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중도 하차.
개인적인 평점: ★★
강각의 레기오스 [~9화, 방영 중]
뭐, 이건 초반에 그냥 4~5화 맛만 보다가 안 끌려서......
왠지 스토리랄까 소재가 너무 평이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절대가련 칠드런 [~48화, 방영 중]
그냥[..] 어쩌다보니 중도 하차군요. 어째서지? 그것도 한 30화 넘게 본 것 같은데.....재승차 해야되나.....[..]
딱히 나무랄 곳은 많이 없는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슬레이어즈 에볼루션-R [~9화, 방영 중]
하아..........'슬레이어즈이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어느정도 억지로 보고는 있었습니다만, 에볼루션이 끝나고 두번째 시즌까지 어정쩡하다 보니 왠지 한번 바빠서 한화 거르고 다음 화가 별로 보기 싫어지더군요......
조금 개그도 어설프고 전개도 미적지근하고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
기타 애니메이션
뇨롱☆츄루야 씨 [~5화, 방영 중]
자막 달고 있는 애니메이션(1) 동인지의 내용 그대로 애니메이션화를 해 버려서 왠지 보고 있으면 정신이 묭~ 해지는 작품입니다.
일단 확실히 귀엽긴 귀엽습니다.
3화까지는 다소 따분한 원패턴이다가, 4화부터 좀 재미있기 시작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인 평점: ★★★
스즈미야 하루히 쨩의 우울 [~10화, 방영 중]
자막 달고 있는 애니메이션(2) ~4화 까지: 뭐, 그냥 그런 3D 애니메이션. 5화 이후: 2D 최고!
갑자기 5화부터 2D로 바뀌면서 '하루히 쨩'이라는 작품의 캐릭터의 매력이 제대로 살아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작에선 대폭 생략해 버렸던 피구 부분도 제법 흥미롭게 만들어 줬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인 평점: ★★★☆ |
NeoAtlan
2009/03/13 23:59
2009/03/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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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22화 까지의 내용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스포일링 등이 많이 포함되므로 글을 읽으실 때 충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문 이외에 덧글에도 스포일링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점들 충분히 유의하셔서 다른 사람의 덧글을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클라나드, 그리고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의 본편을 완전히 마무리 짓는 최종화가 방영되었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인상 깊은 최종화였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이해 부족'입니다.
감정적으로는 전화의 슬픔에서 구원을 받은 모습의 토모야, 그리고 나기사, 우시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샘이 자극되어서 초반부 대부분을 글썽글썽거리며 감상을 했지만, 곰곰히 22화를 감상 후 되짚어 보면 뭐랄까,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다소 있었습니다.
뭐, 그것들은 언젠가는 이해할 테고, 감상 들어갑니다.
일단 시작은 토모야와 나기사의 모습입니다.
이제까지 자주 비추어 주었던, 그 언덕길의 두 사람......
'만약에 나와 만나지 않았다면' 같은, 발칙하지만 사무치도록 슬픈 생각을 하는 토모야는 나기사를 그냥 흘려 보내게 됩니다.
토모야와 나기사가 만나지 않았다면, 나기사는 임신하지 않았을 테고, 무리해서 아기를 낳다가 목숨을 잃는 일도 없었을 테니깐요......
동시에 비춰지는 환상 세계,
소녀의 정체, 그리고 로봇의 정체, 환상 세계
나기사와 토모야의 이야기가 진행될 때 가끔씩 나오다가 2기 초반부 들어가서 잠시 샛길로 빠지니 한동안 사라지고.....
그리고 우시오가 등장하면서 다시 등장하여 위기에 빠지게 된 환상 세계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그녀와의 대화가 또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망설이는 토모야에게도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것은 관점의 차이.
'나기사는 토모야와 만나게 되어서, 아기를 낳다가, 짧은 삶을 살 수 밖에 없었다'
라는 것이 아니라
'나기사는 토모야와 만나게 되어서, 아기를 낳을 수도 있었고, 짧지만 정말로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었다'
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재확인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부분은 토모야를 정신적으로 구원하기 위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좀 난해하네요;;) 만약에 이 부분이 토모야가 '과거의 등교 시기'로 돌아간 것이었다면 나기사는 토모야를 알아보지 못했을 테고, 모든 미래를 이미 알고 있는 듯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며, '앞으로 후회하지 말아 주세요'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은 토모야를 정신적으로 구원하기 위한 관념적인 세계, 기적이 일어나기 전에 가상의 세계에서 한마디 당부를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잔혹하지만 사실은 친절한(츤데레?) '마을'은 기적을 통해 현실적으로도 토모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밉니다.
기나긴 여행의 끝, 도달한 곳은 모든 슬픔이 시작한 그때
원래라면 영원히 다시 눈을 뜨지 못해야 할 그녀.
자그만 기적 덕분에 눈을 뜹니다.
클라나드의 모든 에피소드는, 모든 행복은 이 장면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있었던 장면일 것입니다.
만약 마을이라는 것에…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지나 마음이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이런 기적도 마을이 한 일인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건 기적이 아니겠죠?
마을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마을에 살고
사람을 좋아하는 마을이 사람을 사랑한다
그건 어디에나 있는 당연한 일이에요
우리는 마을을 사랑하고
마을이 우리를 소중히 여기는 거에요
마을은 커다란 가족인거야?
네, 경단 대가족이에요
경단 대가족, 이 시점까지 보고 1기의 엔딩곡으로 쓰였던 경단 대가족을 다시 들어보니 다시 각별한 느낌이 듭니다.
나기사가, 그리고 우시오가 집요하기까지[..] 경단 대가족을 좋아하는 이유는 경단 대가족을 '한때 유행한 캐릭터'로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들 자신'으로서 비추어 보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어찌되었건, 마을을 사랑한 소녀 는, 마을이 베푼 사랑 덕분에 다시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정말 21화까지만 해도 꿈만 같았던 장면....
토모야와 나기사와 우시오가 함께하고...
우시오가 건강하게 자라가는...
그렇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행복'입니다.
선남선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함께 늙어간다.
이제서야 그 간단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오카자키 가족'입니다.
실제로 스토리를 이야기 하자면, 여기까지가 중요한 전체 내용일테고 이 이후의 내용은 에필로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예상했던대로, 모두가 행복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그런 모습입니다. 이런 이들의 행복이 있었기에 기적이 있을 수가 있었고, 오카자키 가족을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이들 모두가 대가족, '경단 대가족'이겠죠.
1기 방영시에 왜곡성 포스팅을 하면서 언급한 일이 있었습니다만... (http://nyorong.egloos.com/4157445)
1기 엔딩곡 자체가 애초에 정말로 전부 암시하는 바가 있었던 것 같군요.
그때 이야기 했던 대로 이 다섯은 토모요-쿄-료-코토미 그리고 하늘에서 날아드는 후코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장난을 치는 개구쟁이 경단, 아키오 씨, 그리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경단, 사나에 씨
그 두사람의 사랑의 결실이 바로 나기사(색깔 주목)입니다.
그리고 나기사(위의 경단과 색깔 동일)와 토모야 사이에서 생긴 갓난아기 경단, 우시오
어르신 경단으로 나온 것은, 수염이 근사한 코우무라 선생님과 토모야의 할머니인 오카자키 시노 씨라고 생각합니다. 토모야가 삐뚤어진 길을 걸을 때,(불량, 그리고 나기사의 죽음으로 인한 방황) 그 길을 점잖게 바로 잡아 준 두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경단 별'은 하나의 '세계'를 의미 코토미 부모님의 이론대로라면, 저 다른 별에는 토모요와 토모야가 사귀는 세계가 있을 테고,(1기 번외편) 혹은 다른 히로인과 사귀는 루트 쪽의 세계도 같이 존재하겠지요.
무수한 평행 세계, 그것을 상징하는 무수한 경단 별들입니다.
그리고 토끼(우사)가 사는 달은 환상세계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평행 세계들과는 달리 훨씬 더 가까운 세계. 소녀(우시오)가 살고 있는 세계.(우사->우시오)
나기사는 그 세계를 꿈꾸고 그 내용을 연극으로 할 수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처음 듣는 토모야도 '이미 알고 있던 이야기' 같은 기시감을 느낀 것도 다른 세계이지만, 우리가 보이는 곳에 위치한 세계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그들이 보는 행복의 빛, 행복의 씨앗...
다시 1기 엔딩곡인 경단 대가족을 들으면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직 클라나드라는 작품 원작을 해보지 못해서, 그리고 스토리 자체도 어렵기 때문에 이해는 부족하지만 마음을 흔드는 최종화였습니다.
(그런데 들어보니 게임 발매 직후 클리어한 뒤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그런 반응들이었다던데.....;;;)
원작을 아는 사람들, 혹은 이해가 깊은 분들의 글들을 읽어보고 다시 한번 감상을 한다면 그땐 지금과 다른 눈물을 새로 흘릴 수가 있겠죠.
사실 AIR도 처음엔 대체 이게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인지 잘 몰라서 생뚱맞게 느꼈다가 나중에 어느정도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었을 때 다시 보니 처음보다 더 감동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언젠가 있을 클라나드의 2회차 감상을 할 때가 기대가 되는군요.
덤.
16분 29초부터 22분 14초까지 이어지는......
SUPER FUKO TIME!
과연 대인배 쿄애니. 내가 후코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클라나드 애니판 전체에서 캐릭터 비중으로 따지자면 나기사, 토모야 다음 쯤으로 후코가 높지 않을까 생각하는군요.....
오오 후코 오오
여기서 쓴 '아타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저번에 누가 '치르노' 관련해서 한마디 하기에 복사/붙여넣기 하자면
"아타이(あたい)는 「 와타시(わたし)」라고 하는 일인칭의 변형인 「아타시(あたし)」가 더욱 변화한 것이다. 아타이(あたい)는 원래 화류계에서 사용되던 단어로서, 여성이 사용하는 단어이자 동시에 주눅 든 듯한 표현이다.
그것으로부터 쇼와 시대, 불량스럽게 하는 게 붐이었던 시절 불량 소녀들이 사용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불량 소녀 이외에도 사용되고 있어 특별히 불량스러운 어투라는 느낌은 아니다. 또, 여성이 사용하는 말투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여성의 심정을 남성이 노래할 때의 가사로 아타이(あたい)가 사용된다."
제법 여성스러운 어투입니다[..] '아타이'를 '이 몸'으로 번역하지 않는다고 오역이라고 지적하는 분들이 가끔씩 여기저기에 있으신데 그건 조금 이 쪽이 어이가 없어지는 상황입니다;;;
그런 후코가 갑자기 획득한 파워 '냄새로 귀여운 것을 찾아내는 정도의 능력'으로 인해 찾아낸 것은......
환상 세계 속의 소녀, 즉 우시오였습니다. 잠시 환상 세계 속의 소녀 ver. 우시오의 모습이 스쳐 지나가며 현재의 우시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환상 세계 속의 그녀도, 이것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암시일까요?
후코의 말 대로, 이들은 '지금까지 행복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행복하기를...'
CLANNAD~AFTER STORY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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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Atlan
2009/03/13 16:17
2009/03/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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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21화의 내용에 대한 스포일링이 있습니다. 전체 흐름상 치명적인 스포일링에 속하므로 여기까지 감상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글 읽으실 때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덧글에도 (경험상) 스포일링이 있으며, 덧글에는 원작 스포일링까지 달리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더더욱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작 내용에 대한 스포일링은 덧글에 달지 말아 주세요.
지난화에 보여준 내용에서 계속되어서, '병약 미소녀'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 우시오입니다.
그딴거 필요 없건만...OTL
그저 건강하게 자라주기만 원했건만......OTL
우시오는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간절하게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어딘가의 '바다'를 보려고 하던 어떤 소녀가 오버랩 되는군요.
마찬가지로 힘들다는 것에도 불구하고 업히지 않고 스스로 걸어 가려고 합니다.
......어딘가의 '바다'를 보려고 하던 어떤 소녀가 오버랩 되는군요.(2)
미스즈.......미스즈...........미스즈............orz (갑자기 미스즈까지 떠올라서 슬픔이 곱빼기가...orz)
결국, 토모야의 품에서............
......윽............
예고편에서 대충 짐작하던 바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진짜로 일어나 버리니 마음이 확 흔들리네요.
최루계 작품들에서 가장 눈물 뽑아내기 편한 방법이 '죽음'을 통한 것이라지만 나기사 하나 죽었으면 됐지, 굳이 저렇게 어린 애까지 죽어야 하는 겁니까......orz
어찌되었건, 이제 환상 세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짐작 가능한 수준까지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화에서 설명이 있을 것 같은 분위기더니, 아무래도 그 자세한 설명 같은 것은 최종화인 다음화로 미룬 것 같군요.
그리고 다음화는 최종화인 '작은 손바닥'입니다.
네, 원작을 해 보지 못한 분들 중에서도 노래로 접한 분들이 제법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화의 엔딩곡은 결정이군요. 아니, 클라나드가 시작하기 전부터 결정 되었다고 해야 되려나요.
이번화에 있었던 우시오의 죽음으로 인해 유일한 장점이라고 한다면 이제는 더 이상 슬픔을 겪을 일은 없겠다는 점이겠습니다.
더욱이, 이전에 뿌려둔 '드래곤 볼'(빛의 구슬) 떡밥이 남았으니 22화(최종화)에는 거기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습니다.
토모야 녀석, 라고 하지는 않겠지......[..] (아니, 한다면 그건 아키오이려나......)
잡설 1. 아무리 봐도 범인은 후루카와 부부
뭐, 저번화에 위험할지도 모르는[..] 빵을 먹긴 했지만 맛있다고 했으니 사나에 씨의 빵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니 그건 그렇다고 쳐도.........
나기사가 원인 불명의 병을 앓다가 죽었고, 우시오도 '나기사와 같은 병'으로 죽게 됩니다.
즉, 그 병은 선천적(유전성)인 질병이라는 의미가 되는데....
그 '유전자'를 물려준 늙지 않는 이 두 사람
....수상해.....수상해! 정말로 수상해!!!!
등가교환이라던가로 후손들의 수명가지고 장난친거 아니죠? 사나에 씨, 아키오 씨?
덧. 오늘은 SWF잡고 씨름하다가 번역 거의 못했음...orz 정지, 재생 옵션이 있는 괜찮은 웹 swf 플레이어는 없는 것인가.....
모임 있어서 오늘은 이만...내일 뵙시다. |
NeoAtlan
2009/03/07 15:47
2009/03/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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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20화 스토리의 내용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내용을 미리 알기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이 글을 읽지 마시고, 그리고 덧글 또한 그러한 내용들이 포함되기 마련이므로 덧글을 읽는 것까지 주의해 주세요.]
(덧글 다실 때 원작 내용 까발리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넵, 경제 불황 때문에 주식이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에도 (19화 이후) 마음 속 주가가 최고가를 달리고 있는 클라나드입니다.
-후코 최고!-
일단 예상대로 쿄가 등장했지만, 음...뭐랄까...... 이전만한 '포스'를 보여주지는 못하는군요... (공격력이라던가, 츤이라던가......)
딴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녀도 이제 나이가...... (퍽!, 어딘가에서 날아온 사전에 맞은 것 같다. 움직임이 없다. 평범한 시체인 듯 하다)
무엇보다도 요새는 우시오&토모야 부녀의 행복한 모습을 보는게 정말 즐겁습니다.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저는 작중의 행복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을 애니메이션을 보는 최고의 낙으로 여기고 있고, 그럼 의미에서 최근의 몇화들은 정말 달콤하군요......
잡설이지만 우시오가 보고 있는 책은 '카구야 공주'
'안 돼! 우시오! 니트가 옮아버려!' (그건 다른 이야기! 그것도 2차 창작!) 5살짜리 어린애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른스러운(?) 우시오입니다. 사나에 씨와 아키오 씨가 과연 어떻게 키웠기에 이런 성격이 되었을지까지 궁금해지는군요.
'지식'을 빼고 '정신 연령'으로 따지면 후코보다 얘가 더 위가 아닐지......[..]
그래도 우시오 너무 귀엽습니다 >ㅁ<; 정말 진지하게 이런 딸 있었으면 싶을 정도......
토모야의 노래에서 1기의 엔딩곡으로 쓰였던 eufonius 버젼으로 오버랩되는 순간, 왠지 1기의 추억들이 쏴아악 밀려오면서 살짝 소름이 돋다가......
;ㅅ; 최근 몇화간은 계속 한화에 한두번씩 눈물샘을 자극하는군요. 이거 지하철에선 못보겠(훌쩍), 에잇, 나잇살 이렇게 먹고도 이거 뭐하는 짓인지(훌쩍)
사실 '후코는 이제 이걸로 안나오는 건가'라고 생각하던 차에 19화부터 이게 왠 호강입니까... ;ㅁ;)/
후코의 비중이 갑자기 많이 늘었습니다. 뭐랄까, 외모나 성격이나 우시오와 딱 맞는다고나 할까[..] (25살과 5살이건만;;;;) 어찌되었건 후코의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성우인 노나카 아이 씨의 호감도도 급 상승(이라기 보다는 이미 절호조)입니다.
우달소에서 이모 쨩의 목소리만 듣고서 이모 쨩에게 호감이 갔듯이 말이죠.....
성우 이야기 하니까 떠오르는데.....
노을 빛으로 물드는 언덕, 그리고 오늘의 5학년 2반, 최근 이 두 작품을 오직 성우 한 분 때문에 본 기억이 있군요[..] (하즈키 에리노 씨)
쿠기미야 리에 씨의 목소리도 성우 중에서는 좋아하는 편 중 하나지만, 아무리 뭐라고 해도 하즈키 에리노 씨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좋아하는 목소리입니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오직 하나의 캐릭터 때문)
"후코는 한가하니까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불러주시면 언제라도 올게요"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할 테니까요" "우시오랑 놀고 싶은 것뿐이에요"
우시오를 장비(?)하면 후코도 자동으로 획득된다? 어떻게든 우시오를 손에 넣어야 겠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무슨 통학로에 뛰어든다는 건 아니고...
어흠, 정식으로 부모에게 허락을 받고 임대를...(빌려주겠냐!)
아, 네, 뭐...그 이전에 일단 2차원 입구부터 찾고← (이거 좀처럼 안찾아지는군요[..])
이야기가 좀 새 버렸는데(항상 후코만 관련되면 이러니...[..]) 어찌되었건, 후코 최고![..]
이 장소, 나기사, 으흑
네, 아키오가 이전에 에피소드와 함께 언급을 했던 장소. 우시오는 이 곳에서 어머니를 느끼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번 화의 끝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알기 쉬운 차회 예고군요. 감사합니다 젠장 |
NeoAtlan
2009/02/28 16:40
2009/02/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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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SYSTEM> 엘라이스는 의식을 잃었다. <SYSTEM> 엘라이스는 의식을 되찾았다.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후코!"
<SYSTEM> 엘라이스는 의식을 잃었다.(x 반복)
이 아래의 본문(과 아마도 덧글)에는 클라나드~애프터 스토리 19화 내용의 스포일링이 있습니다. 감상하지 않으신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대체 몇화만에 후코가 본편에 등장한건지...orz (회상 제외)
매화 오프닝마다 등장해 주긴 했지만 말이죠;ㅅ;
.....일단 정신을 수습하고......
일단 기본적으로 말하자면, 저는 아마도 로맨티스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웬만한 장르를 보통 소화해 내지만 그래도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것은 나오는 캐릭터들이, 행복만 넘쳐나기만 한다면 그저 일상을 보내주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는 타입이니깐요.(그래서 아리아도 좋아하고)
사실 한 작품에 그런 장면만 있다면 그건 지루해지기 쉬운 장면이며 그래서 위기, 절정 등의 부분들이 들어가는 것이니깐요.
암튼 그런 취향인 저로서는 '잃는 것으로 감동을 주는 것'보다 '감정이 흘러 넘치는 행복을 보여줘서 감동을 주는 것'을 훨씬 좋아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화는 2기 째의 클라나드 스토리의 어정쩡한 전개들의 불만을 순식간에 날아가게 만든 화였습니다.
사실 19화의 내용이라고 해 본다면 정말 별 것 없었습니다.
우시오와 둘이서 살게 되어서
후코를 만나고 후코를 만나고
후코를 만나고
후코를 만나고 후코를 만나고 아버지인 나오유키와 화해한 것 뿐이니깐요
어라, 이미지를 곁들이다 보니까 뭔가 내용이 길군요. 전적으로 정정, 내용이 별 것 없지 않았어요!(맞는다)
어찌되었건, 지금까지 뭔가 부분 부분마다 쏜살같이 많은 씬들을 담았던 것에 비해선 씬들의 수는 적고 긴장감도 적었지만, 오카자키 부녀의 훈훈한 분위기, 오카자키 부자의 훈훈한 분위기 만으로 한화 내도록 만족감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음, 분명히 이제 더더욱 큰 행복감을 끝나기 전에 느낄 수 있을 테니, 열심히 기대하면서 감상할 뿐입니다.
덧1. 조만간 오랜만에 그녀도 등장하겠군요 머리가 길고 예쁘고 상냥한 클라나드 캐릭이면 후k...(아냐!)
그러고 보니 머리가 길고 예쁘고 상냥한 캐릭이라고 해도 클라나드 내에서는 많기도 하군요......
뭐 저기서 이야기하는거야 쿄겠지만
덧2. 조금 19화를 삐딱하게 보자면...... 자고 있는 코 앞에서 저렇게 이야기하면서 울면 당연히 깨죠...[..] 저거 고의성이 다분합니다.
(집이 쓸만한지 체크 중인 오카자키 토모야)
원문: "아버지는 충분히 노력하셨어요"
원문: "시골로 돌아가서 할머니와 지내세요"
원문: "이 집은 제가 어떻게든 해볼게요"
대사는 번역하는 사람에 따라서 이런 식의 뉘앙스로도 번역이 가능합니다(쳐 맞는다) |
NeoAtlan
2009/02/21 02:02
2009/02/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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